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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구 열 명당 한 명은 만성콩팥병…치료 돌파구 시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3년 질병관리청의 주간 건강과질병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8.5억명의 인구가 콩팥 질환을 앓고 있고 만성콩팥병(CKD) 유병률은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구 열 명당 한명이 만성콩팥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 투석 치료가 필요한 콩팥병 환자는 5~10백만명으로 추산되는데 더 큰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재정 문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국내 투석 환자의 절반은 당뇨병에서 기인했기 때문에 당뇨병콩팥병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 부각돼 왔다. 지난해 대한신장학회가 당뇨병콩팥병에 대한 기초연구에서 더 나아가 임상연구를 위한 발판인 '당뇨병성콩팥병연구회'를 발족한 것도 그런 변화의 맥락을 보여주는 예.올해 대한신장학회가 KDIGO 2022 만성콩팥병 진료 지침을 보다 강화한 진료 지침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 당뇨병콩팥병 관리를 위한 실천적 제언을 내놓은 것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의 발로다.현재 만성콩팥병 치료의 현황 및 미충족수요는 무엇일까. 해외의료선진국과 치료 트렌드에서 차이가 있을까. 한상엽 당뇨병콩팥병 연구회 회장(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무엇보다 지난해 신장학회에서 새로운 연구회로 당뇨병콩팥병연구회가 창립됐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 당뇨병학회도 당뇨병성신증연구회를 통해 자체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당뇨병콩팥병에서의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한상엽 회장은 "투석 환자의 절반 정도가 당뇨병 환자이기 때문에 당뇨병 콩팥병에 대한 문제점이 계속 부각돼 왔다"며 "그동안 학회 내에서 임상연구는 활발하게 연구되지 못하고 관심있는 분들이 주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렇기 때문에 학회 차원에서 임상연구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작년에 연구회를 결성됐다"며 "대한신장학회 내에서 당뇨병을 주로 연구하고 계시는 분들을 주축으로 KDKD(Korean Diabetic Kidney Disease)라는 코호트를 시작, 현재 환자 등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구회 차원에서 세미나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연 2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콩팥병이라는 것 자체가 소규모 연구로는 밝혀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전국 단위의 대규모 연구로 결실을 맺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연구회 발족에는 환자들의 급속한 증가도 동력이 됐다. 미국신장환자등록시스템(United States Renal Data System, USRDS)의 2022년 연간 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당뇨병콩팥병 환자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한 회장은 "구체적으로 리포트 자료를 연구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학회도 이를 보고 놀랐다"며 "USRDS 데이터에는 유독 동남아 국가들이 상위권에 들어가 있는데 경제적으로 급속히 발전한 나라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나라만의 문제일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한상엽 당뇨병콩팥병 연구회 회장그는 "동남아권과 비교해봐도 우리나라가 고령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런 이유가 작용한 것이 아닐까 한다"며 "하지만 한국이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신부전 발생율 1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학회에 내에서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연구 필요성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해외와 진단 기준이 같기 때문에 특별히 임상적으로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을 이유는 없다는 것. 다만 국내 환자에서만 당뇨병콩팥병 관련 특징이 관찰된다.한 회장은 "유독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상당 수가 급성 신손상이 많이 온다는 것이 특이한 지점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코호트에서 밝히고자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유독 우리나라 환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이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외래를 보다 보면 많은 시간을 건강식품 복용 상담에 할애할 정도로 환자들이 기본적으로 혈당, 혈압, 체중관리를 해야 하는데 자꾸 무언가를 더 먹어서 건강관리를 하려고 한다"며 "건강기능식품이 다 신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장 전문의 입장에서는 복용 사실을 모르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어 항상 경계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말기신부전 진행 땐 사회적 비용 증가…"치료 돌파구 필요"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 시 신대체요법으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비용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선 초기부터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이와 관련 한 회장은 "조기에 진단을 내리고 약제를 썼을 때 신장 예후를 좋게 한다는 연구가 많이 나와있다"며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당뇨병콩팥병 진단기준이 알부민뇨인데 우리나라에서 실제 당뇨를 보는 많은 선생님들이 알부민뇨를 측정을 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환자들이 대학병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수가 개원가에서 관리를 받는다"며 "알부민뇨를 측정해서 알부민뇨가 나오면 표준치료를 해야 되고, 이는 진료 지침에서도 권고하는 내용으로 이런 부분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치료 옵션으로는 신장보호 기능이 있는 혈압강하제(ARB, ACE억제제),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 등이 있지만 충분하진 않다"며 "특히 임상의로서 피네레논이라는 신약이 신장 보호에서 좋은 결과를 나타내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피네레논은 비스테로이드성 MRA로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과활성화를 억제해 염증·섬유화를 줄이고, 신장 손상을 예방한다. 임상에서 콩팥병 진행을 억제하고 심혈관계 위험도 저하를 입증해 2021년 미국 FDA 허가, 2022년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지난해 미국 당뇨병학회(ADA)가 피네레논을 당뇨병 치료 표준 지침에 포함시킨 데 이어 올해 ESC도 피네레논을 만성신장질환자의 주요 처방 옵션으로 제시하면서 국내 의료진들 사이에서 언제 처방이 가능한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한상엽 회장은 "피네레논은 약 효과가 불확실해서 우리나라에서 출시가 안 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보험 문제 때문에 출시가 지연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2021년부터 쓰였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생각하고 환자들에게 피네레논이 조만간 나올 거라고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하게 된지가 벌써 1년이 넘었다"고 귀띔했다.그는 "그만큼 빨리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길 바라는 것은 환자뿐만이 아니라 의료진도 마찬가지"라며 "연구회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신약 출시가 늦어지면 환자 예후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신약을 둘러싼 각종 임상 연구도 차질을 빚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많은 약제가 전세계 출시되고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출시되는 주요 문제가 '약가 후려치기' 관습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 일정 경제력을 갖춘 국가에서 낮은 약가를 받으면 이는 다른 국가와의 약가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약사 입장에선 한국의 진출은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한 회장은 "약가만을 최우선 순위로 두면 신약이 늦게 들어와 환자의 예후 개선은 후순위로 밀려난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것에도 부담을 느끼게 되고 이는 신장약의 최적 조합 및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성분은 무엇인지 밝히는 임상연구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돈의 관점에서만 접근하다 보니까 장기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며 "또한 당장 약가를 낮추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약의 사용은 물론 임상 연구에도 제약이 많다"고 보건당국의 변화를 주문했다.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경우에도 약가를 이유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국내 시장 철수를 결정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 몫이라는 것. 약가를 낮추는 것을 지상 최대의 과제로 보는 인식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은 진행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한 회장은 "글로벌 임상에는 한국인은 소수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소규모 환자가 등록된 걸 가지고 전체 환자에게 일반화할 수는 없다"며 "이미 해외에선 어떤 치료제들을 병용해야 최적의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이를 통해 환자 예후를 개선한다면 보다 많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2023-12-21 05:30:00학술

휴젤, 'GLAM for Thailand 2023' 통해 태국 시장 공략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휴젤 ‘GLAM for Thailand 2023’ 행사에서 더힐피부과의원 박주혁 대표 원장이 현장 시연을 하고 있다.휴젤이 최근 태국 의료전문가들(Healthcare Professionals, HCPs)을 대상으로 한 'GLAM for Thailand 2023'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GLAM(Global Aesthetics Masterclass)'은 휴젤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해외 의료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이다.태국 지역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 HCP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최신 시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행사는 현장 시연(Live Demo)을 중심으로 진행돼 더힐피부과의원 박주혁 대표 원장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통한 안면부 및 바디 라인 개선'을 주제로 이마ㆍ미간 주름부터 피부, 턱, 침샘, 승모근, 종아리까지 다양한 부위의 시술법을 소개했다.특히 이번 강연은 연령대별·성별 맞춤형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자리라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으며,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에스톡스(Aestox/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차별화된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휴젤은 태국 보툴리눔 톡신·HA 필러·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의 기업으로서 현지 의료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실제로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월 PDO 봉합사 론칭에 이어 HA 필러 또한 연내 초도 물량 선적 및 판매를 앞두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남아 대표 미용·성형 강국인 태국에서 기업 및 제품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휴젤이 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높은 인지도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출시 브랜드들과의 시너지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07 11:20:41제약·바이오

해외로 떠나는 의사들…필수의료 붕괴일까, K-의료 진출일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내 의사들의 해외취업·이민 문의가 늘어나면서 이를 K-의료의 해외진출로 봐야 한다는 시각과 열악한 필수의료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의대생·전문의 등 신분이나 진료과목을 가리지 않고 해외취업·이민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법인의 해외사업 문의도 늘어나고 있어 이를 K-의료의 해외진출로 봐야 한다는 기대도 나온다.국내 의사들의 해외취업이 늘어나면서 이를 K-의료의 해외진출로 봐야 한다는 시각과 열악한 필수의료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의대생·현직 의사, 해외취업 문의 전년대비 2배 증가  실제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에 따르면 올해 의대생·의사들의 해외취업 문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긴 어렵지만, 특히 의대생 비중이 두드러지며 미국의사고시나 일본의사고시에 관련 상담이 많다는 설명이다.전문의들의 문의도 많은데 특히 성형외과·피부과·치과 등의 진료과목 비중이 크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 전문의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해외에서 영리법인을 세우고자 하는 병원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키닥터를 현지로 보내 진료나 의료 관련 교육을 제공하거나, 현지 의료기관과 협업하는 식이다. IT관련 의료기기업체나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케이닥 조승국 대표는 이 같은 기조의 원인을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했다.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시달린 의사들이 도피성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 의료시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의사의 역할이 진료나 교육에만 국한됐다면 지금은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와 관련 조 대표는 "과거 의사의 선택지는 개원의나 봉직의가 아니면 교수 정도로 국한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선 많은 의사들이 인생에 더 많은 선택지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꼭 우리나라 의료에 불만이 있어서 해외로 떠나기 보다 본인의 새로운 꿈을 찾아서 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경우 자녀 교육과 연계해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같은 기조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적으로 의료수요가 높아지면서 문호가 넓어진 덕분이다. 그동안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우리나라 의료인들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조 대표는 "우리나라 의료인들의 해외 진출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사업도 재개되고 있다"며 "국내 의료인 해외 진출 니즈도 맞물리고 있는데 이는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반도체가 국내에서만 소비된다면 아까운 일이다. 이처럼 좀 더 넓은 시장에 한국의료를 수출하고 현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의료인들이 세계적인 보건의료 환경 상향평준화에 활약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내 의사들 해외진출, 열악한 필수의료 때문?국내 의사들의 해외진출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일 뿐 마냥 필수의료 문제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대한의사협회 역시 의사 회원들의 해외취업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 상황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의료산업은 파이가 커지는 영역인 만큼, 시장성이 큰 영역에서의 K-의료 진출은 환영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국내 필수의료 여건이 열악해 도피성으로 해외의 눈길을 돌리는 경우는 문제로 지적했다. 우리나라 의사들이 국내에 머무를 이유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이들을 육성하기 위해 소요된 재정을 낭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봤자 필수의료 문제는 여전하다는 것.특히 의료의 글로벌화로 국가 간의 의료 환경이 경쟁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의 해외 취업 허들이 내려간 상황에서 자국 여건이 좋지 않다면 언제든 해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의협 김이연 대변인은 "의료 본연의 영역은 필수·응급의료다. 하지만 여기서 보호나 존중을 받지 못해 해외보다 상황이 열악하다고 느끼는 회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은 미래가 창창한데 기회비용 면에서 언어만 극복하면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더욱이 먼저 해외에 진출한 이들이 정착하고 교수직에 오르면 여건은 더욱 좋아진다"며 "의료 인력은 굉장히 고급 인력이고 양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된다. 내부적으로 의사 수를 아무리 늘려도 외부의 환경이 더 좋다면 무용지물이다. 이 때문에 의료계는 의사 수를 늘려도 필수의료 인력은 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1 11:48:39병·의원

경북의사회, 예천 수해복구 현장 방문해 구급품 전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경상북도의사회가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에 이어 경상북도 북부지역 수해복구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주말 수해 피해가 심한 예천 지역을 방문한 뒤 경북적십자사에 수해복구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경상북도의사회가 경북적십자사에 수해복구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수해복구 현장에 응급구급함 및 상비의약품을 전했다.이와 함께 복구 현장에 가정용구급함과 간식을 준비하고 소방본부·군인·경찰 등 수색대원들을 위한 피부연고 및 항히스타민제, 해열진통제 등 약품을 제공했다.대한의사협회 역시 수해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복구성금 1000만 원을 전했다.경북의사회 이우석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실종자 수색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젊은 영혼과 가족들의 품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게 된 희생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참담한 현장에 작게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길 바란다. 경북지역 피해 현장과 이재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경북의사회는 같은 날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출정식 및 전체 점검 회의에 참여해 최종점검 및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 해외의료봉사는 경북지역 보건의료단체들과 함께 다음달 10일부터 4박 6일간 진행된다.이날 행사는 보건의료단체장들의 축하와, 봉사 출정 인사, 봉사물품 후원 전달식 등으로 이뤄졌다. 봉사물품 후원은 경북적십자사의 우정의 선물상자 1000세트, 경북자원봉사센터 의류 및 생필품, 심평원 대구지원의 의료물품, 대한의사협회 및 대구광역시의사회 후원금 등이 있었다.한편,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의료진 44명(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약사 9명, 의료기사 3명, 대학생 18명, 행정 등 지원인력 32명 등 총 106명으로 구성돼 캄보디아 캄퐁 톰 주립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2023-07-25 10:45:06병·의원

라파엘나눔, 시니어 의료진 대상 아카데미 3월 '개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료나눔을 실천하는 라파엘나눔이 시니어 의료진을 위해 재교육을 마련했다.라파엘나눔은 시니어 의료진 대상 아카데미를 3월 개강한다.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김전)은 16일 이주노동자와 노숙인, 해외의료 등 소외계층의 의료나눔을 위해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를 오는 3월 개강한다고 밝혔다.올해 4년차인 시니어 아카데미는 시니어 보건의료인을 봉사자로 양성하기 위한 재교육 과정이다.강의는 3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라파엘 아카데미 LMS 웹사이트와 온라인 화상회의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이번에는 종양학 권위자인 서울의대 방영주 명예교수의 '미래의학',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의 '부동산 시장 현황 및 전망' 그리고 서울의대 한성구 명예교수의 '그림 속의 의학'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의로 구성됐다.모든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고, 시니어 의료인 외 희망자도 참여 가능하다. 라파엘 아카데미 홈페이지 (raphaelacademy.or.kr)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2023-02-16 11:45:39병·의원

세종병원, 해외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16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지난 16일 해외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1600례 행사를 개최했다.부천세종병원 해외의료나눔 1600례 달성 행사 모습. 부천세종병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명묵 병원장을 비롯하여 문경원 부이사장, 한성숙 행정지원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치료받고 회복 중인 환아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해외의료나눔 1600례로 선정된 환아는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 벽의 구멍을 통해 혈류가 새는 심방중격결손을 앓고 있는 몽골 아동 만라이(6, 남)로 부천세종병원과 성안심장재단의 연계를 통해 치료받았다. 아이는 무사히 시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만라이의 보호자 얌다와(44, 여)는 "아이가 감기에 걸린 후 잘 낫지 않아 현지 아동병원에 갔다가 심장에 구멍이 있다는 소견을 받아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 한국에서 의료진이 와서 검사 후 일부 아이들을 선정해 부천세종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해 준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면서 "몽골에서는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아직도 아픈 아이들을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계속 기다리기만 하는데, 우리의 사례처럼 병원과 연계되어 더 많은 환아들이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명묵 병원장은 "선천성심장질환의 경우, 한 번의 심장 시술, 수술만으로 호전될 수 있는 케이스가 많은데 아직도 의료환경이 열악하여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 실정"이라면서 "40여년 간 국내외 의료나눔을 펼쳐나가고 있는 심장전문병원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세종병원은 1982년 부천세종병원 개원 이후부터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만 3000여명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600여명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올해부터 대상자를 확대해 의료지원을 비롯해 질병 예방,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나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023-01-20 09:54:51병·의원

동산의료원, 국제교류 나눔사업 일환 키르기스스탄 방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은 지난 12~17일 '2022 KMU DSMC – HE K. Sadykov 프로젝트' 성공과 의료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2022 KMU DSMC – HE K. Sadykov 프로젝트는 동산의료원, 계명대, 키르기스 국립대(총장 HE K. Sadykov)가 함께 진행하는 국제 교류와 나눔 사업의 일환이다.대표단은 손대구 대외협력처장(의료원장 특별보좌역), 조광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최희정 소아청소년과장, 최은주 알마티동산병원장, 박선진 계명대 러시아중앙아시아학과장 등으로 구성됐다.키르기스스탄 환아를 진료하는 최희정 교수(소아청소년과)대표단은 국립모자병원, 국립난임센터 등을 방문해 동산의료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환자들을 선별했다. 직접 대상 환자를 진료해 선천성 심장병 환아 2명, 얼굴 선천성 기형 환자 4명, 부인과 환자 2명을 우선 선발했다. 환아들은 보호자와 이들을 인솔할 현지 의사 1명과 함께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동산의료원에서 수술과 회복을 거친 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또 아륵바예바 키르기스공화국 보건부 차관을 만나 향후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손대구 대외협력처장은 "개원 123주년인 2022년에 시작한 이번 키르기스스탄 프로젝트는 125주년이 되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의료의 질적 발전은 의학교육과 수련시스템의 발전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번 방문기간 동안 보건부와 교육부장관을 만나 협력과 교류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동산의료원과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1995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산병원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뿐만 아니라, 네팔, 몽골, 에티오피아 등 여러 국가에 해외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22-07-26 19:35:56병·의원

"마지막 비급여를 잡아라" 해외환자·병원 진출 '재시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계가 코로나로 소강 상태를 보인 해외 환자 유치와 병원 진출 준비를 재개하고 있어 주목된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5월부터 중견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 사태로 잠정 중단된 해외 의료 분야 개척을 위한 경영전략 방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6년 의료 해외진출법 제정 이후 국외 의료기관 개설 운영과 의료기관 수탁 운영 및 보건의료인 파견 등이 빠르게 진행되어 왔다.병원계가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외국인 환자 수술 인천세종병원(좌)과 코로나 이전 외국인 건강검진 부민병원(우) 모습.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신고 건수는 2016년 7건을 시작으로 2018년 20건, 2020년 25건, 2021년 34건 등 최근 6년간 125건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같은 기간 동안 진출 국가는 사우디, UAE, 중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22개국에 달했다.지난 2년 넘게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로 해외환자 유치와 병원 진출의 실질적 성과는 답보 상태를 보였다.해외 의료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전문병원이다.심장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은 인천세종병원과 연계해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증질환 해외 환자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박진식 이사장은 "중앙아시아 코디네이터를 통해 심장수술 환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동안에도 해외 환자 수술을 지속했고 최근 수술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국제의료팀을 파견해 현지 의료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세종병원·부민병원 등 전문병원 적극 행보-서울대병원, 쿠웨이트 현지병원 '타진' 관절 전문병원인 부민병원은 해외 동포 검진 활성화와 베트남 병원 진출을 타진 중이다.서울과 해운대 부민병원은 2019년 2490명, 2020년 1961명, 2021년 3116명, 2022년(4월말 기준) 378명 등 외국인 환자 검진과 외래 성과를 지속했다.부민병원 보직자는 "미국 교포들의 건강검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와 소통을 재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미뤄진 베트남병원 위탁 운영 업무협약 문제도 조만간 재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대학병원도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최근 6년 간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 신고  현황.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중앙아시아 직원 파견을 보내며 느슨해진 해외의료 라인 구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제적 부유층인 외국인 환자의 검진과 수술을 통해 뚜렷한 경영 성과를 확인한 병원 입장에서 새로운 판로 개척의 필수 요건이 된 셈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오일머니 중동 국가를 겨냥한 병원 진출에 정성을 쏟고 있다.해외의료 조직을 재정비하고 UAE 왕립병원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쿠웨이트 현지 병원 위탁 운영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 대학병원 보직자는 "보장성 강화와 비급여 통제 이후 병원 경영수익 창출이 한계에 직면해 많은 병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마지막 분야인 해외의료는 경영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현안이 됐다"면서 "해당 국가의 코로나 상황 등을 주시하며 현지 직원 파견 등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캐나다와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와 민관 협력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의료 진출을 추진하며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2022-05-09 05:30:00병·의원

위드 코로나로 수출길 재개…해외 시장 노크하는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백신 보급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수출에 목말라 하던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면 미팅과 부스를 통해 해외 영업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다시 오프라인으로 문을 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1)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국내 기업들은 저마다 다양한 라인업와 판매 전략을 무기로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모습이다.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국내 기업들 대거 참여 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각)까지 독일 뒤셸도르프에서 진행되는 MEDCIA 2021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홍보와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다시 재개된 MEDICA 등을 통해 막혔던 수출 판로를 다시 개척하고 있다. MEDICA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초대형 박람회로 규모면에 있어서는 세계 최대로 평가된다. 실제로 올해만 해도 세계 68개국에서 2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 대유행의 여파로 전시회 자체가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상황. 올해 다시 재개된 오프라인 전시회에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이번 MEDICA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만 무려 27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최국인 독일과 미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규모로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고속 성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과거 제조 기반의 기업들이 MEDICA에 나섰다면 올해는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전시회에 새롭게 발을 딛는다는 점이다. 전자약 카테고리로는 최초 상장 기업으로 꼽히는 리메드가 대표적인 경우다. 리메드는 이번 MEDICA에서 주료 라인업인 OPTIMUS_Pro, ALTMS과 함께 신제품인 핵심 근력 강화기 PERFECT, 요실금 치료기 UICUBE 등을 들고 MEDICA를 찾았다. 리메드 고은현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MEDICA가 열리지 못한 만큼 올해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리메드 라인업을 모두 전시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노리는 것은 물론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랩스도 이번에 MEDICA에 발을 딛었다. 역시 들고 나선 제품은 스카이랩스의 대표 기기인 AI 기반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카트원((CART-I). 이번 전시회에서 스카이랩스는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업체들과 함께 WT(Wearable Technologies)관에 자리를 잡고 전시와 시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직접 나서 '세계 최초 반지형 의료기기 및 AI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주제로 강연도 열 계획이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원격 모니터링이 올해 전시회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며 "카트원은 자체 AI 기술을 통해 기존 병원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K-헬스케어의 대표 분야인 체외진단과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업들도 MEDICA에 나섰다. 액체생검 분자 진단 전문 기업인 젠큐릭스도 이번에 MEDICA에 자리를 잡은 기업이다. 젠큐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의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수준의 정확도로 30분 내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램프 PCR(LAMP PCR)'을 전시하고 있다. 램프 PCR은 실시간 등온 증폭 방식을 이용한 신속 분자 진단 기술로 기존 현장 진단 검사 시간 안에 RT-PCR 수준의 정확도로 검사가 가능하며 별도 장비 없이도 핵산을 추출할 수 있어 전처리 단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기존 PCR보다 훨씬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현장이나 학교, 의료기관, 공항 등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I·NGS 기업 등 수출 판로 개척 나서…기관 단위 참여도 활발 엔젠바이오도 올해 처음으로 NGS 기반 유방암 및 난소암 진단검사(BRCAaccuTest PLUS), 혈액암 진단검사(HEMEaccuTest), 고형암 진단검사(ONCOaccuPanel·SOLIDaccuTest), 조직적합항원 진단검사(HLAaccuTest All), 분석 소프트웨어(NGeneAnalySys·EasyHLAanalyzer)를 들고 MEDICA에 나섰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은 컨소시엄 형태로 이번 MEDICA에 함께 진출했다. 특히 첫 진출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업들에 비해 초 대형 부스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이 자리에서 엔젠바이오는 직접 계약까지 도모하며 대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특히 NGS 검사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공한다는 점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점으로 부각되며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를 기회로 이번 MEDICA에서 신규 대리점과 사업 협력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개별적으로 MEDICA의 문을 두드린 기업들도 있지만 아예 기관 차원에서 전시에 나선 곳들도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MEDICA 한국관이 대표적인 경우다. 조합이 구성한 컨소시엄 형태의 한국관에는 유전자 검사 시약 기업인 디엑솜과 음압캐리어 기업인 웃샘, 개인용 자극기 기업인 뉴라이브 등 무려 71개 기업들이 함께 한다. MEDICA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조합은 한국관에 대해 홍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해외 바이어와 참가 기업간에 일대일 매칭을 통한 미팅도 주선하며 성과 창출에 노력중에 있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조남권 전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MEDICA를 기점으로 한국의 우수한 해외의료기기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도 역시 컨소시엄 형태로 팀을 꾸려 MEDICA에 함께 발을 딛은 경우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마련한 두개의 특별 부스에는 대양의료기와 유원메디텍, 제이앤바이오 등 강원도에 위치한 14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를 위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는 공동관 부스 임대료는 물론 부스 설치와 통역 지원을 비롯해 홍보, 사진 등을 통한 마케팅을 제공하며 강원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도 김해시에 설립된 6개의 의료기기 기업들과 함께 공동으로 MEDICA에 나서 마찬가지로 부스 임대료와 통역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내 기업들이 코로나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 차원의 예산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홍성옥 원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관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번 MEDICA에서 이들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2021-11-19 05:00:59의료기기·AI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장에 이강호 국장 발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에 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이 발탁됐다. 복지부는 10일자 실·국장급 인사를 통해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추진단장으로 파견 근무 발령을 내렸다. 임기는 오늘(10일)부터 22년도 12월 31일까지다. 좌측부터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추진단장,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 정은영 정신건강정책관. 이에 따라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이강호 초대 추진단장은 실장급 인사로 향후 1년 3개월간 해당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은 해외 백신 수급부터 국내 백신의 세계화 등을 두루 맡아 추진하는 조직으로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만큼 어깨가 무겁다. 이강호 추진단장은 최근까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의료데이터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힘써왔다. 또한 보건산업정책국장에 이형훈 국장이 임명됐다. 이는 이강호 추진단장 임명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 이형훈 국장은 최근 연금정책국장을 맡았지만 이전에는 보건의료정책과장에 이어 한의약정책관, 대변인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의료계 현안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는 정신건강정책관에 정은영 국장을 임명했다. 정 국장은 약사출신으로 의료기관정책과장에 이어 해외의료진출지원과장,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등을 두루 지낸 바 있다. 복지부는 이밖에도 인구아동정책관에 이민원 전 복지행정지원관을, 연금정책국장에 정호원 전 보육정책관 등을 10일자로 발령했다.
2021-09-10 08:47:04정책

한의협 산하 봉사단, 저소득 국가에 의약물품·의약품 지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산하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 단장 이승언)은 7일 오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 추무진)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경옥고 등 저소득 국가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물품과 1000만원 상당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 황만기 부회장, KOMSTA 이승언 단장을 비롯해 KOFIH 추무진 이사장, 최원일 사무총장, 최성정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한의사분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봉사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은 "한 때 도움을 받던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특히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한 보건의료분야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국가를 지원하는 것은 더욱 뜻 깊은 일이며, 한의계도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KOMSTA은 1993년 한의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매년 3~5회에 걸친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지주민들을 치료하고 질병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1-09-08 10:44:02병·의원

젊은 의사들의 해외진출 포털 ‘케이닥’ 본격 출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케이닥은 27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창립식을 갖고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의사들의 도전’을 슬로건으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국내 의사들의 해외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케이닥(WWW.K-DOC.NET)이 본격 출범했다. 케이닥은 27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창립식을 갖고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의사들의 도전’을 슬로건으로 새출발을 선언했다. 케이닥은 국내 의사들에게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 국가의 의료 취업정보를 모아 놓은 사이트다. 국가별로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정보부터 의료보험 제도, 라이센스 취득, 시험일정, 정착방법, 이주계획, 언어교육 등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 또 각 항목별 도움을 주기 위한 각 국가별 한인의사 커뮤니티, 이주공사, 시원스쿨 등 공신력있는 업체와 양해각서를 맺음으로서 외국 진출을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에 대한 신뢰도 갖췄다. 케이닥 조승국 대표이사는 27일 창립식에서 “대한민국 의사들의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우수한 케이헬스를 세계에 알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메디칼 매버릭스 모채영 회장은 “많은 젊은 의사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었던 시점에서 케이닥이 진정하고 공신력있는 정보의 공유와 소통의 장 역할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조승국 대표이사 조승국 대표이사 인터뷰 Q. 케이닥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미국, 일본 의사고시를 보거나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진출을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수요가 늘수록 의사들을 이용하고 속이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피해를 보는 이유는 결국 해외 진출 관련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이 문제는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 관련 정보의 공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다양한 해외의료봉사 NGO(비영기기관)들이 있고 해외의료봉사를 꿈꾸는 의료인도 많지만 이 둘을 이어주는 다리가 없던 현실의 개선도 케이닥 설립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Q. 주요 설립 맴버는 누구인가? 설립 멤버는 총 6명으로 개발자를 제외한 5명이 현직의사다. 이 중 2명은 미국의사다.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이다. 간략히 소개를 하면 이미 여러 프로젝트 및 사이트 구축을 성공적으로 한 트랙 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 임의순 이사를 필두로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오리지날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컨텐츠 프로바이더의 역할을 맡은 3명의 이사가 함께한다. 케이닥 사이언스(Science) 파트를 담당하고있는 미국 보스턴 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남기훈 이사, 일본 의료 관련 파트를 담당하고 일본의사시험 준비 No. 1 커뮤니티인 '한국의사 일본의사'의 설립/운영자 홍문기 이사, 미국 의료 관련 파트를 담당하고 미국의사고시 준비 No. 1 커뮤니티인 'USMLEKOREA.com'의 설립/운영자 이주원 이사, 마지막으로 케이닥의 전체적인 방향성 설정과 조율을 담당하며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스(DHP)'의 파트너, 서울아산병원 내과 진료전담 교수로 계신 김준환 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6명의 운영진 외에도 총 8분의 뛰어난 현지 자문의가 계시며 이 분들을 통해 컨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Q. 학생과 새로운 진출을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다.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 그것이 결국 최고의 홍보라 생각한다. USMLE 준비 강의, JMLE 준비 강의, 바이오 산업계 진출의 꿈을 가진 의대생/젊은 의사들을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컨텐츠 생산하고 이를 SNS 등을 통해 홍보하려고 한다. Q. 사업은 현실이다. 대표이사로서 운영 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케이닥의 운영진은 동료를 돕겠다는 한 뜻으로 모였다.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운영, 일반 업무 등을 6명의 운영진이 분담하여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운영자금을 많이 줄일 수 있다. 강연의 연자 섭외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은 광고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으며, 해외의료봉사 활동은 해당 국가나 기금의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따라서 케이닥을 운영한다고 해서 모두 병원 소속의 신분 변화는 없다. 진료시간에도 개발자인 임의순 이사가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거래처와의 회의는 주로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하고 있다. Q.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구상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2021년 7월 24일 바이오 산업계 진출의 꿈을 가진 의사/의대생 대상으로 첫번째 온라인 컨퍼런스(K-DOC Science online conference)가 마련돼 있다. 그 외에도 USMLE, JMLE 강연, 해외의료봉사 온라인 컨퍼런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의대생의 해외 Clerkship 지원사업도 의대생 단체를 통해 기획하고 있다. Q. 10년뒤 케이닥의 위치를 전망한다면? 한국 의사만을 대상으로 접근한다면 시장이 금방 포화될 것이다. 버티컬 플랫폼의 특성상 이 플랫폼에서 의사 회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면 이후 치과의사, 간호사 등으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 뿐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 플랫폼으로 진행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의사에서 의료진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면 전체 국민 대상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그 꿈을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다.
2021-03-29 05:45:57병·의원

질병관리청 차장 나성웅…복지부 정신건강국장 염민섭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청장을 보좌할 첫 차장(실장급)에 나성웅 국장이 발탁됐다. 또한 보건복지부에 신설된 정신건강정책관에 염민섭 국장, 첨단의료지원관에 임을기 국장이 낙점됐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는 12일자로 질병관리청과 복지부 일반직 고위공무원을 인사 발령했다. 우선, 질병관리청 차장에 나성웅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질병관리청 나성웅 차장, 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 임을기 첨단의료지원관. 신임 나성웅 차장은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시 39회 늦깎이 고시 출신으로 복지부에 입사해 질병정책과장, 질본 위기대응총괄과장, 건강정책국장과 질본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활달한 성격인 그는 정은경 청장을 보좌하면서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연구를 비롯한 질병관리청 예산과 인사를 총괄하게 된다. 복지부 직제개편으로 새롭게 신설된 정신건강정책관에는 염민섭 국장이 임명됐다. 초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전남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시 39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건산업정책과장과 질본 감염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임을기 첨단의료지원관은 염민섭 정책관과 동일한 전남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시 39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의료자원정책과장, 장애인정책과장, 청와대 행정관, 해외의료사업지원관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12일자 복지부 국장급 인사에 이강호 정책기획관, 박민수 복지정책관, 정호원 보육정책관 등이 발령됐다. 또한 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에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과장, 감염병위기대응국장에 복지부 임숙영 인구정책총괄과장, 의료안전예방국장에 양동교 복지부 노인정책과장, 위기대응분석관에 질본 이상원 감염병진단관리과장, 감염병정책국장에 박혜경 질본 위기대응생명테러총괄과장, 건강위해대응관에 조은희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 등이 국장급(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발령됐다.
2020-09-11 15:30:39정책

복지부 바이오헬스기업 해외진출용 1천억 펀드 조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펀드는 6번째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7일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 국내 제약바이오 박람회 참석 모습. 앞서 복지부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800억원을 출자해 총 43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정 운영해왔다. 기술력은 있으나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투자를 토앻 다수의 성공 사례를 창출해왔다. 지놈앤캠퍼니의 코넥스 상장과 국내 특허 출원, 미국 1상 임상 준비를 비롯해 에비엘바이오의 미국 11.4억원 달러 규모 기술 이전, 제이엘케이 국내 1호 의료영상 기반 인공지능 진단기기 그리고 지노믹트리 대장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등이다. 지난 4년 투자 및 8년간 운영으로 아직까지 청산을 완료한 바이오헬스 펀드는 없으나 현재까지 5000억원 투자 자금을 회수했다. 이번에 신규 조성하는 펀드는 그동안 회수된 투자 자금(150억원)과 수출입은행 출자금 250억원을 초기 자금으로 민간 투자자 모집으로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2013년부터 조성한 5개 펀드 현황. 복지부는 그동안 우영한 5개 펀드를 'K-BIO 신성장 펀드'로 통일하고, 신규 펀드는 'K-BIO 신성정 펀드 6호'로 지정한다. 펀드 결성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국벤처투자(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을기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코로나19로 세계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으나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K-BIO 신성장 펀드 6호'가 유용하게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0-04-27 12:00:00정책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보건산업진흥원에 재위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1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 업무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 재위탁하고 재위탁 업무범위·기준 등을 규정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의료해외진출법에 따른 지원기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업무’ 중 일부를 재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법률에 규정(6월 4일 시행 예정)됨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개정된 시행령 주요 내용은 재위탁 기관 관련,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의 지정기준 충족 여부 심사, 지정신청 접수 등을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재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재위탁 범위에 대해 재위탁 업무범위 및 기간, 계약 해지, 경비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 재위탁 업무계획을 수립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승인을 받도록 했다. 복지부 남점순 해외의료총괄과장은 "시행령 개정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하고, 나아가 코로나19 대응으로 높아진 한국의료의 국제적 위상에 맞추어 유치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21 10:11:4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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